날
저 땡볕아래에 널어주오..
저 땡볕 아래서
꼬들꼬들하게 말려주오..
더이상 쭈그라들지 않게.
더이상 짜부되지 않게..
날
저 땡몉아래에 널어주오..
-2006.11.26
날
저 땡볕아래에 널어주오..
저 땡볕 아래서
꼬들꼬들하게 말려주오..
더이상 쭈그라들지 않게.
더이상 짜부되지 않게..
날
저 땡몉아래에 널어주오..
-2006.11.26
그 사람이 떠나면서
분명 썾누다고
연락한다고 했는데..
//
떠난지 몇해..
편지도..
전화도..
없다…
//
어쩌나.. 나의 마음은
점점
녹슬어가는데..
-2006.11.26
그래 마음껏 쳐라..
그래 정신없이 쳐제껴라..
내가 모든걸 잊을 수 있게..
//
그 슬픔..
그 한탄..
그 서러움..
그 모든 것들을..
잊을 수 있게.
//
그래 쳐라..
무섭게 밀려온다.
하나가 빠져나가고 나면
하나가 밀려오는
이세상을 보면서
또 한번 생각해보는게 어떨까?
-2006.11.26
저 허약한 줄하나..
꽉 잡아라..
떠내려갈라..
//
저 나약한 줄하나..
꽉 잡아라..
세상에서 벗어날라..
//
꽉 잡아라..
너는 저 줄을 잡고 지금 이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니..
꽉 잡거라..
죽는 날까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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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사람이 괴물에 좇겨, 우물로 도망을 갔다. 우물로 숨은 사람은 하나의 줄에 의지한 상태로 있었다. 어디선가 검은 쥐와 흰쥐가 나타나 줄을 갈가먹고 있는데..
그 한줄에 묶여 있는 사람은 벌집에서 떨어지는 꿀을 먹으며, 그꿀의 달콤함에 빠져, 자신의 줄이 끊기는 지 모르고 있다. 줄이 끊긴다면, 자신은 우물에 빠져 죽는데도 말이다.
이 모습은 불교에서 말하는 우리들이 쳐해 있는 모습이다.
물에 빠져 죽으러가는 줄도 모르고 삶은 달콤함에 속아 죽음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이니..
꽉잡아라…
-2006.11.26